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라 폭락' 터키 연간 인플레 17.9%… 석달 연속 '역대최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터키통계청 발표…식품 물가 20%↑ '고공행진'
    '리라 폭락' 터키 연간 인플레 17.9%… 석달 연속 '역대최고'
    올들어 통화가치 급락으로 물가 비상이 걸린 터키에서 연간 인플레이션이 석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했다.

    터키통계청은 지난달 연간 물가상승률이 17.90%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행 물가지수 산출방식이 도입된 2003년 10월 이래 최고치다.

    터키 월별 연간 인플레이션은 올해 6월부터 석달 연속으로 최고치 기록을 깼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배제한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도 6월 14.6%와 7월 15.1%에 이어 17.22%로 악화했다.

    식품물가상승률 역시 지난달 19.4%에 이어 이달도 19.75%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2010∼2016년 터키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0.45%를 기록한 2011년을 제외하고는 6∼8%대에서 움직였으나 지난해에는 11.9%로 두 자릿수 상승률에 진입했다.

    치솟는 물가의 주원인은 리라화 약세다.

    올 들어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42%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리라/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가량 오른 6.59리라대에 형성됐다.

    물가 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금리 인상으로 통하지만, 터키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에 충분한 수준의 금리 인상에 나설지에 대해 시장의 전망은 '회의적'이다.

    그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금리 인상이 물가를 올린다는 특유의 경제관을 역설하며, 금리 인상에 극도로 부정적인 시각을 공공연히 드러내서다.

    거시경제 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제이슨 투베이 연구원은 최근 고객에 보낸 보고서에서 "심각한 인플레 통계가 정부의, 결정적으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금리 인식을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리라 급락' 터키, 전기·가스 가격 대폭 인상…물가 비상

      터키 정부, 최대 14% 기습인상…두 자릿수 물가상승률 이어질 듯올해 들어 40% 넘는 통화가치 하락을 겪은 터키가 에너지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터키 정부는 1일(현지시간) 산업용 전기 가격을 14% 인...

    2. 2

      [천자 칼럼] 아르헨티나 vs 터키

      국가가 마냥 찍어 낸다고 돈이 아니다. 땀과 노력이 깃든 재화나 용역이 시장에서 정상적으로 거래될 때 생기고 쌓이는 것이 돈이다. 이 간단한 개념과 ‘시장’의 기본 원리만 제대로 알아도 경제가 ...

    3. 3

      리라 추가하락 조짐에… 터키, 리라예금에 면세·외화는 증세

      관보에 "석달간 한시 조처" 발표…리라화,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안정세희생절(쿠르반 바이람·이드 알아드하) 연휴 후 리라화가 다시 급락 조짐을 보이자 터키 당국이 부랴부랴 방어대책을 꺼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