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중폭의 개각을 단행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개각 관련된 발표는 오후에 와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장담할 순 없지만, 오늘 오후에 개각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구체적인 개각 명단은 오후 3시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 부처는 국방부 교육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5~6곳이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현역의원 2명도 이번 개각을 통해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가부 장관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고용부와 환경부 장관에는 각각 이재갑 전 고용노동부 차관과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하마평에 오른다. 청와대는 이 밖에 방위사업청을 포함한 차관급 3~4명의 인사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원 기자 ㅈ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