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회사 로고 / 사진=박상재 기자
BMW그룹 회사 로고 / 사진=박상재 기자
경찰이 국내에서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한 BMW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결함 은폐 의혹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수사관 30여 명을 보내 BMW코리아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차량 화재가 줄을 잇는 가운데 회사 측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문제에 원인을 두고 있다. 다만 한국소비자협회 등은 소프트웨어인 전자제어장치(ECU)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결함 시정) 조치를 시행 중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