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현대중공업지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시장에 진출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대회의실에서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병원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김범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의장과 함께 아산카아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 개발,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고,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업모델 다각화와 전략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2,704병상과 1일 평균 외래환자 1만1,862명, 연간 6만3,791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의 임상경험과 연구실적, 병원 운영 노하우, 국내 최고 전문의의 자문 등이 의료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병원장은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학·연간의 실효성 높은 사업으로 글로벌 의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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