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7400억 투자…에틸렌·부타디엔 생산능력 확대
여천NCC가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 등에 7400억원을 투입합니다. 2020년 증설이 완료되면 여천NCC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30만톤에 육박하게 됩니다.

여천NCC는 제2사업장 부지에 있는 에틸렌 2공장(NCC No.2)과 방향족2공장(BTX No.2)을 에틸렌 기준 연 58만 톤에서 91만5000 톤으로 33만5000 톤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에 약 6000억 원이 투자되며 2020년 가을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195만 톤에서 228만5000 톤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또 2020년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만톤 규모의 부타디엔 공장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후 여천NCC에서 생산하는 부타디엔 생산규모는 연24만 톤에서 37만 톤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여천NCC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관계사인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에 안정적으로 기초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천NCC는 이번 투자가 앞으로 3년간 연 인원 1000명 수준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이 각각 NCC를 떼내 통합한 회사입니다. 출범 당시 130만톤 규모였던 NCC를 현재 195만톤까지 확대했습니다. 이 밖에 프로필렌 111만톤, 부타디엔 24만톤 등 생산능력을 갖췄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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