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의 대결’ 조치훈, 차민수에 완승…12라운드 2경기는 음성인삼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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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28년만에 재회한 차민수 5단에 168수 만에 불계승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조치훈 9단(KH에너지)과 차민수 5단(음성인삼)의 맞대결은 조치훈 9단의 완승으로 끝났다.
28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조치훈 9단은 차민수 5단에 16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다만 2경기는 조치훈 9단에게 첫 점수를 내준 뒤 주장 김수장과 김동엽이 내리 2점을 가져온 음성인삼의 2-1 승리로 끝났다.
조치훈 9단과 차민수 5단의 만남은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둘은 1990년 4월 제3회 후지쯔배 16강전에서 대국한 뒤 다시 재회하기까지 무려 28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승자는 차민수 5단이었다. 이날은 차민수 5단이 초반 무리수를 두면서 끌려갔고 조치훈 9단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차민수 5단은 패했으나 음성인삼은 김수장과 김동엽이 각각 반집과 1집반의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강팀을 꺾고 6승 고지를 밟은 음성인삼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음성인삼은 남은 상주명실상감한우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29일에는 삼척해상케이블카와 상주명실상감한우의 12라운드 3경기가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8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2라운드 2경기에서 조치훈 9단은 차민수 5단에 16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다만 2경기는 조치훈 9단에게 첫 점수를 내준 뒤 주장 김수장과 김동엽이 내리 2점을 가져온 음성인삼의 2-1 승리로 끝났다.
조치훈 9단과 차민수 5단의 만남은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둘은 1990년 4월 제3회 후지쯔배 16강전에서 대국한 뒤 다시 재회하기까지 무려 28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승자는 차민수 5단이었다. 이날은 차민수 5단이 초반 무리수를 두면서 끌려갔고 조치훈 9단이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차민수 5단은 패했으나 음성인삼은 김수장과 김동엽이 각각 반집과 1집반의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강팀을 꺾고 6승 고지를 밟은 음성인삼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음성인삼은 남은 상주명실상감한우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29일에는 삼척해상케이블카와 상주명실상감한우의 12라운드 3경기가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