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보령메디앙스, 中 산아제한 폐지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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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등 분유업체도 강세
중국이 40여 년 만에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아용품 관련주가 웃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아 의류와 수유용품을 생산하는 보령메디앙스가 5.98% 올랐다. 경쟁업체 아가방컴퍼니는 5.48%, 제로투세븐은 1.89% 상승 마감했다. 매일유업도 2.68% 올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열리는 상무위원회에서 산아제한 폐지가 포함된 민법 수정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민법 초안이 내용대로 통과된다면 중국은 이르면 2020년 3월부터 자녀를 낳는 데 제한을 두지 않게 된다.
국내 유아용품 관련주는 2015년에도 중국의 산아제한 규제 완화를 앞두고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연간 새로 창출되는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아용품 전체 시장이 30조원 안팎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중국에 매년 국내 유아용품 시장이 하나씩 더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지가 예고됐다는 점에서 2015년 때만큼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은 2015년 발표한 5개년(2016~2020년) 중국 경제 정책 로드맵에 산아제한 폐지를 포함시켰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아 의류와 수유용품을 생산하는 보령메디앙스가 5.98% 올랐다. 경쟁업체 아가방컴퍼니는 5.48%, 제로투세븐은 1.89% 상승 마감했다. 매일유업도 2.68% 올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열리는 상무위원회에서 산아제한 폐지가 포함된 민법 수정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민법 초안이 내용대로 통과된다면 중국은 이르면 2020년 3월부터 자녀를 낳는 데 제한을 두지 않게 된다.
국내 유아용품 관련주는 2015년에도 중국의 산아제한 규제 완화를 앞두고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연간 새로 창출되는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아용품 전체 시장이 30조원 안팎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중국에 매년 국내 유아용품 시장이 하나씩 더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폐지가 예고됐다는 점에서 2015년 때만큼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은 2015년 발표한 5개년(2016~2020년) 중국 경제 정책 로드맵에 산아제한 폐지를 포함시켰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