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최고위 주재 이어 文의장·野지도부 잇달아 예방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대표가 27일 취임 후 첫 공개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민주당 대표가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지난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았을 때가 처음이다.

2016년 당대표에 당선된 추미애 대표도 두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고, 이 대표 역시 이 전통을 따르게 됐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오전 10시 국회에서 첫 공식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차례로 만난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는 일정이 맞지 않아 예방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 대표는 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도 만나 협치를 강조하고 민생경제 입법 등에 있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도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