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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금고지기'까지… 줄줄이 등 돌리는 트럼프 측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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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그룹 CFO '성추문 합의금' 수사 협조하고 처벌 면제
    이번엔 '금고지기'까지… 줄줄이 등 돌리는 트럼프 측근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업체인 '트럼프 그룹'에서 재정을 총괄하는 앨런 웨이젤버그(71)가 연방검찰의 '트럼프 성 추문 합의금' 수사와 관련, 처벌을 면제받았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차단하려는 '입막음용 합의금' 논의에 대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고 처벌을 피했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가 검찰에 제공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트럼프 해결사'를 자처했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 데이비드 페커 아메리칸미디어(AMI)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에는 '금고지기'까지 등을 돌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더욱 큰 압박을 받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웨이젤버그는 오랫동안 트럼프그룹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로는,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에릭 트럼프와 함께 트럼프그룹 재무를 총괄해왔다.
    이번엔 '금고지기'까지… 줄줄이 등 돌리는 트럼프 측근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용도로 건넨 돈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택했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이 불거졌던 여성 2명에게 입막음 합의금을 지불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코언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던 페커 AMI CEO도 검찰에 협조하는 대가로 처벌을 면제받았다.

    AMI는 '내셔널 인콰이어러' 등 여러 잡지를 소유한 언론기업이다.

    2006년부터 10개월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갖는 등 연인 사이로 지냈다고 주장하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 출신 캐런 맥두걸에게는 AMI가 15만 달러를 주고 이 이야기에 대한 독점보도권을 사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AMI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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