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수원시, 내달 가을맞이 '무료 팝 및 재즈축제' 열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원시, 내달 가을맞이 '무료 팝 및 재즈축제' 열어
    수원시가 내달 1일 여는 음악축제인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의 포스터.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풍성한 가을이 시작되는 9월 다채로운 음악축제를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음악축제는 내달 1일의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와 7~8일의 '수원재즈페스티벌' 등으로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는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수원재즈페스티벌은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앞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9월의 첫날 저녁 7시에 열리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가수 김범수, 손승연, 팀, 울랄라세션, 천단비, 성악가 신델라 등이 출연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팝 가수 ‘아바(ABBA)’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히트곡을 합창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We will rock you’, ‘Love of my life’ 등 영국의 록그룹 ‘퀸(Queen)’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들려준다.

    김범수, 손승연, 울랄라세션, 성악가 신델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의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내달 7~8일에는 광교호수공원 스포츠클라이밍장 앞 잔디광장에서 국내외 정상급 재즈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2018 ‘수원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7일은 저녁 6시, 8일은 오후 4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7일에는 독일의 21인조 보컬 밴드 재즈콰이어 프라이부르크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국내 재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윤석철 트리오와 가수 JK김동욱 밴드의 공연도 열린다.

    8일에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테너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릭 마기차와 이탈리아의 재즈 피아니스트 케코 포르나넬리가 현재와 과거의 재즈가 어우러진 협연을 선보인다. 또 국내 재즈밴드 ‘Moon밴드’의 공연도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명곡, 세월의 때가 묻을수록 더 빛나는 것…'이문세 더 베스트' [리뷰]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소녀'를 부르며 가수 이문세가 등장하자 1만2000여명의 관객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1985년 발매된 3집의 수록곡이었던 이 곡은 40년의 세월을 지나 2025년 현재 국내 대형 공연장 중 하나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울려 퍼졌다.지난 13일 열린 콘서트에서 이문세는 오프닝 곡으로 '소녀'를 택했다. 관객들은 단숨에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노랫말을 읊조렸다. 눈앞에 있는 가수와 음악을 매개로 뜨겁게 지나온 서로의 세월을 공유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뭉근한 감동을 안겼다.이어진 곡은 역시나 같은 앨범에 수록됐던 '빗속에서'. 이날은 공교롭게도 공연 전후로 비가 내렸다. 이문세는 여러 명의 코러스와 가스펠 느낌으로 웅장하게 무대를 꾸며 색다른 느낌을 줬다.이문세가 KSPO DOME 무대에 서는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었다. "이문세입니다"라고 힘차게 인사한 그는 "'소녀'가 첫 곡이었는데, 분위기가 마치 앙코르곡처럼 뜨거웠다"며 기뻐했다.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13~14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양일 합산 2만4000여명의 관객이 동원됐다. 관객들이 힘찬 환호로 오프닝 무대에 화답하자 이문세는 "왜 눈물이 나려고 하는지"라면서 감격한 듯 가만히 객석을 둘러봤다. 이어 "박수는 제가 여러분에게 보내드려야 한다. 오늘 이 공연을 매진으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이다. 매진의 주인공인 여러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오랜만에 뵙네요. 무려 7년 만입니다. 수많은 일들을 넘어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만났습니다.""여러분이 이문세 음악과

    2. 2

      "사랑은 감정일까, 계산일까" 경제학의 언어로 보는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사랑은 감정일까, 계산일까. 우리는 사랑을 말할 때 경제학을 떠올리지 않는다.기분이 흐르는 대로, 심장 박동이 이끄는 대로 시작되는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오면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를 다시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은 감정이지만 동시에 ‘선택’이라는 경제적 행위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의 모든 사람들은 한정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누구에게 마음을 투자할지를 결정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경제학의 두 가지 원리가 깔려 있다. 하나는 사랑이 어디에서 생기는지를 설명하는 탐색비용이고 다른 하나는 왜 마음이 통하는지를 설명하는 신호이론이다.탐색비용은 원하는 대상을 찾는 데 들어가는 모든 노력·시간·에너지·돈·심리적 피로까지 포함한 비용을 뜻한다. 경제학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때 무수히 많은 대안 중 가장 좋은 최적의 대상을 고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않다. 정보는 불완전하고, 사람은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 안에서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경제학은 말한다. 사람은 ‘완벽한 선택’을 하기보다 ‘찾는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선택’을 한다. 즉,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탐색비용이 감당 가능한 선에서 멈추는 선택이 내려진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도시 전체의 레스토랑 메뉴, 가격, 서비스, 맛을 전부 비교했다가 먹으러 가지 않는다. 대개의 사람은 직장에서 가까운 곳, 가본 적 있는 곳, 별 실수 없었던 곳 중 하나로 선택한다. 왜? 더 좋은 식당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불확실성(탐색비용)을 감수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

    3. 3

      자수와 골판지로 허물어지는 경계...숲을 만드는 에바 조스팽

      “숲은 잠재의식, 뇌의 시냅스와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의 신화와 내러티브가 넘쳐나죠. 언제까지나 계속될 주제입니다.”12월 7일 상파울루의 ‘카사 브라데스쿠’에서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이어져 온 에바 조스팽의 전시 <Re-Wild — Invented Nature>가 막을 내렸다. 고대 로마의 건축물, 시원으로서의 자연, 트롱프뢰유, 에두아르 뷔야르의 그림 등이 그녀의 작품에 어른거린다. 멕시코시티, 쿠리치바를 거쳐 상파울루로 왔던 이 ‘섬유 패널’과 ‘골판지 야생’ 세트는 이제 다시 파리로 간다. 벽 장식 패널은 베르사유 궁전을 장식한 바 있고 골판지 설치작품은 작년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병행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전시된 바 있다.숲의 다양한 요소를 평면으로 구성한 섬유 패널 ‘실크 룸’은 니트와 자수로 길게 뻗은 벽을 채우는 작업인 만큼 (디올의 의뢰로 제작되었고 길이가 36m에 이른다) 설치되는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사 브라데스쿠’는 상파울루의 유서 깊은 산부인과 병원인 마타라조 병원 부지를 활용한 브라질 최대 민간 도시 재생 프로젝트인 시다지 마타라조(마타라조 시티)의 건물군 중 하나다. 뉴욕과 파리, 방콕과 홍콩 등지에 현지 기후와 문화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흡수해 각각의 독특한 분위기로 선보이는 로즈우드 호텔 그룹에서 시도한 남미 1호 호텔인 로즈우드 상파울루도 이 프로젝트의 일부다. 파리 아랍문화원, 바르셀로나 토레 아그바르, 루브르 아부다비, 리움 미술관 등으로 이름난 장 누벨이 설계했고 익스테리어는 필립 스탁이 맡았다.‘재생’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토착 예술가들의 이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