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중국 매출 늘어난 덕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온라인 유통사가 급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분기에 매출 7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7% 성장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8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6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 1328억원(전년 동기 대비 32.2% 성장), 영업이익 103억원(2.2%), 당기순이익 101억원(19.8%)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국내 온라인 고객사들이 급성장해 전반적인 매출을 견인했다”며 “특히 여름시즌을 겨냥한 자외선차단제품, 마스크팩 등의 주문량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중국법인은 2분기에 113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3.6% 성장했다. 중국도 한국과 계절적 이슈가 같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도 스킨케어제품의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