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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차해원 여자배구 감독 "승부처에는 세터 이효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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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중국전, 꽁무니 빼지 않겠다"
    [아시안게임] 차해원 여자배구 감독 "승부처에는 세터 이효희로"
    차해원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세터 문제를 다시 한 번 곱씹어야 했다.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2세트를 일방적으로 따낸 한국은 3세트 들어서는 경기 양상이 딴판이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듀스 접전 끝에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세트를 내줬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이 교체 투입된 세트였다.

    경기 뒤에 만난 차 감독은 이다영의 자신감을 고려해서인지 "3세트에서 유독 서브 리시브가 잘 안 됐다"며 책임을 서브 리시브에 돌렸다.

    하지만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나선 1∼2세트를 손쉽게 따내고도 3세트에서 갑자기 조직력이 흔들린 부분은 짚고 넘어갈 문제다.

    한국은 이효희가 잘해주고 있지만 매 경기, 매 세트를 책임질 수는 없다.

    이효희의 체력을 아껴주기 위해서라도 백업 세터인 이다영의 받쳐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게다가 이다영은 좋은 신장을 갖췄기에 기량만 올라온다면 블로킹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래서 차 감독 역시 이다영을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3세트 이다영이 투입된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됐다.

    차 감독은 "골 배분은 확실히 이효희가 낫다"며 "일단 언니이기 때문에 동생들이 공을 받는 표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반대로 (이)다영이가 내는 사인은 선수들이 못 듣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아직은 승부처에서 이효희가 책임져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 감독은 1차전 인도전에 이어 2차전 카자흐스탄전에서도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는 하루 걸러서 휴일이 있다"며 "선수들을 너무 푹 쉬게 하는 것도 경기 리듬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23일 세계 랭킹 1위 중국과 격돌한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차 감독은 "중국전은 정상적으로 한다"며 "이길 마음을 갖고 하려고 한다.

    결코, 꽁무니 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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