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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연구팀 "북극기온 상승에 여름날씨 더 지독해지고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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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기온 상승으로 바람순환 정체돼 극단적 기후 야기"
    獨연구팀 "북극기온 상승에 여름날씨 더 지독해지고 길어진다"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반구에서 여름철 폭염과 폭우가 더욱 극단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 등의 연구진은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구온난화로 기후 패턴이 한 지역에서 더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극 기온 상승은 제트 기류와 다른 대규모 바람의 순환에 지장을 주고 이는 고기압, 저기압 전선을 정체시켜서 더욱 극단적인 기후를 야기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북극은 지구 평균보다 2∼4배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에 따라 북미 지역과 유럽,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극단적인 이상기후"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비정상적인 고온이 이례적으로 오래 계속되면서 맑은 날은 폭염으로, 건조한 날씨는 산불로, 비는 홍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논문의 주저자인 PIK의 딤 쿠무는 "여름 날씨는 더 오래가고, 덥고 건조한 시기가 더 늘어나고, 우기도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여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그리스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되는 등 북반구 곳곳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심지어 북유럽의 북극권도 섭씨 30도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기후 패턴 정체 현상은 서유럽과 러시아, 미국 일부 지역에서 곡물 생산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PIK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한 별도의 연구 결과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류 방해를 2016년 캐나다 앨버타 대형 산불을 초래한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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