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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되는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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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LG이노텍 주목
    미디어·엔터株도 찜 해볼만

    변동성 장세 유망 종목

    와이지엔터, 음원 매출 '쑥쑥'
    JYP엔터, 콘텐츠 수익 크게 늘 듯
    에스엠·제이콘텐트리도 관심가질 만
    Getty Images Bank
    Getty Images Bank
    한국 증시가 방향성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촉발된 터키 리라화 급락은 1998년 신흥국 외환위기의 악몽까지 떠올리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역분쟁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내수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정보기술(IT)주 등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흔들리지 않을 업종보다 반등할 때 크게 오를 수 있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며 “지금 이익조정이 진행 중인 국면인데 실적 전망이 좋은 실적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T도 실적으로 옥석 가려야

    3분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되는 종목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추정기관 3곳 이상의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가진 기업 중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종목은 54개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스피 랠리를 주도했던 IT주 중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며 최근 조정을 받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삼성SDI(189.4%,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삼성전기(159.7%), LG이노텍(111.7%)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이헌상 파트너는 “삼성전기는 최근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하락 가능성과 인쇄회로기판(PCB) 실적 우려, 공매도 등으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했다”며 “3분기 실적 기대가 여전해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수요가 늘고 있고, 5G(세대) 이동통신이 본격화되면 휴대폰용 배터리 시장도 다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G가 확대되면 데이터 통신 속도가 빨라지고 기기 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전력 소모가 많아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소형 2차전지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2018년 기준)로 높아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엔터 등 내수주 주목

    전문가들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 내수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안인기 파트너는 3분기 주목할 만한 실적주로 JYP엔터와 와이지엔터를 꼽았다. 안 파트너는 “와이지엔터는 음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며 “JYP엔터는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콘텐츠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신학수 파트너는 에스엠을 추천했다. 그는 “스트리밍 음원의 제작자 수익 비율이 65%까지 늘었다”며 “내년 음원 가격이 20%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3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업체인 제이콘텐트리도 관심 대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4% 늘어날 전망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드라마 편성 확대로 사상 두 번째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라이프’가 이미 넷플릭스에 판매되는 등 하반기에도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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