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18회 아시안게임을 자카르타와 공동 개최하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도시 팔렘방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문설로 술렁였다.

지역 신문인 수마트라 익스프레스는 18일 "김정은 위원장이 팔렘방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한다(Kim Jong Un Attends the Opening in Palembang)"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렉스 노르딘 남수마트라주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18일 팔렘방 개회식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후 조정 경기장으로 이동해 시설을 둘러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르딘 주지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은 중앙(정부)에서 기획된 것"이라고도 말했다. 수마트라 익스프레스는 지역에서 공신력 있는 매체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정 경기장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 방문 계획에 대해 "만일 그런 일이 있다면 당연히 공지하게 될 것"이라며 방문설을 일축했다.

한편 18일 제18회 아시안게임 공식 개회식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리지만 팔렘방에서도 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팔렘방 경기 시설이 모여 있는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내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행사는 남수마트라 전통춤 및 현지 음악, K팝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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