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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풍경] 드레스 입고 서핑… 내가 제일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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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폰탄카 강에서 보드를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 폰탄카 서핑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드에 선 채로 노를 젓고 있다. 드레스 아래쪽이 강물에 젖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이 축제엔 매년 500여 명의 사람들이 참가한다. 총 8㎞의 거리를 서핑하며 도시 심장부를 통과하는 레이스를 펼친다. ‘최고의 의상’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 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드레스, 톡톡 튀는 캐릭터 의상 등을 차려입고 나온다. 행인들도 가장 멋진 의상을 입은 참가자에게 한 표를 던진다. 다채로운 패션의 향연에 아름다운 도시 풍경까지 더해져 더욱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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