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사진=CJ엔터테인먼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새로운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의 탄생을 알린 <공작>이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경기도 등 전국 방방곡곡과 대만, 연변 등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한 끝에 한국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낸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 평안북도 초대소 입구
: 대북 사업을 목적으로 북한에 가게 된 ‘흑금성’(황정민). 그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연회를 여는 장소로 초대소가 등장한다. 실제 이곳은 충청도 괴산 소재의 중앙대학교로 굉장히 특이한 건축양식으로 이전부터 영화인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던 사이트라고 전해진다.

#2. 평안북도 영변군 구룡강 장마당
: 북한의 현실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인 장마당. 이 곳은 대북 스파이 ‘흑금성’(황정민)이 대외적으로 대북 광고를 위한 답사를 목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장소이다. 실제 이 공간은 동해시의 협조를 받아 동부메탈 부근에서 촬영되었다.

#3. 김정일의 별장 선착장
: 북한에서도 쉽게 갈 수 없는 장소인, 김정일의 별장으로 향하는 선착장. 주변을 엄호하는 길목을 지나, ‘흑금성’이 북한의 최고위층을 만나러 가게 되는 곳이다. 실제 촬영은 경북 안동 서부 선착장에서 진행됐다.

#4. 김정일의 별장 내부
: ‘흑금성’이 김정일을 만나게 되는 김정일의 별장. 화려한 벽화로 가득 찬 별장 내부는 한 눈에 보기에도 북한 최고위층의 압도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실제 이곳은 안성 디마세트장에서 50여일에 걸쳐 제작한 세트.

이렇듯 <공작>은 심혈을 기울인 로케이션 헌팅과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으로 완벽한 1990년대 평양을 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호연과 윤종빈 감독의 치밀한 연출로 뜨거운 호평을 일으키고 있는 <공작>은 8월 8일(수)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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