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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임 노리는 아베 "개헌에 큰 책임"… 차기총리 선거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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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여당 총재선거에 의욕…출마 시 아베 독주 전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열릴 여당인 자민당 총재선거에 입후보할 의향을 사실상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山口)현의 당 지역조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해 "6년 전에 나왔을 때의 뜻은 (현재)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그러한 뜻을 지탱하는 기력과 체력이 충분한지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3연임 노리는 아베 "개헌에 큰 책임"… 차기총리 선거전 본격화
    아베 총리는 야당이던 2012년 총재선거에서 이겼고 이어진 총선에서도 승리, 같은 해 12월 총리에 취임했다.

    2015년 9월에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총재선거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헌법 개정에 힘써야 할 시기를 맞았다"며 이와 관련해 "큰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한 뒤 "용기를 갖고 설명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정기국회가 사실상 폐회한 뒤 기자회견에서 "개헌은 자민당 창당 이후 지속한 오랜 염원"이라며 "후보자가 누가 되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등 선거에서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부터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 근거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 2020년에 시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모리토모(森友), 가케(加計)학원 문제 등 자신이 연루 의혹을 받는 사학 스캔들에 대해선 "재발 장지를 철저하게 진행해 조직을 다시 세우는 것으로 책임을 다해 나갈 결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달 하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 달 20일 예정된 당 총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통상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만큼 당 총재선거 승리자가 총리를 맡게 된다.
    3연임 노리는 아베 "개헌에 큰 책임"… 차기총리 선거전 본격화
    현지 정치권은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아베 총리의 독주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의원들 표의 경우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아베 총리가 80%에 육박하는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당원표의 경우 아직 정확한 향배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아베 총리가 최근 지방을 순회하며 당원 및 주민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표를 잠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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