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소폭 하락 흐름…코스닥 상승전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0%) 내린 2299.11에 거래되고 있다. 23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 약보합으로 가닥을 잡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다소 침착한 모습이었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견인하면서 무역갈등을 완화하는 분위기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각각 134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7억원과 58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전체 62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 철강금속 업종지수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 종이목재 은행 금융업 등도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 의약품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이상 뛰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은 현재 전날보다 1.87포인트(0.24%) 오른 785.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15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내린 11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