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北 신문 "미국 종전선언 채택해야…군사대치 끝나면 신뢰 조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정은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9일 이 신문은 '종전선언 발표가 선차적 공정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종전선언 발표로 조미(북미) 사이에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장나면 신뢰 조성을 위한 유리한 분위기가 마련되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신문은 종전선언이 '시대의 요구'이자 '조선반도(한반도)는 물론 지역과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첫 공정'이라며 북미가 기술적으로 전쟁 상태에서 아직도 불신과 적대관계를 이어 오는 것은 '비정상적인 사태'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조미가 종전선언이라는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화국 정부는 오래전에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서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을 발기하였다"며 이는 "쌍방이 다 같이 움직여야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고 거론했다. "조미관계는 역사 발전의 새로운 단계의 요구에 맞게 큰 걸음을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달 6∼7일 방북 협의 직후부터 북미 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미국을 향해 공세를 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도 지난달 25일 정세해설에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 데서 마땅한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공세에 가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남중국해는 잊어라, 금리만 올리면 중국은 끝난다"

      "중국의 무릎을 꿇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국이 긴축을 강화하는 것이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중국에선 자본이 빠져나가고 위안화가 흔들리며 금융시스템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레버리지가 크고 취약...

    2. 2

      한달앞 北창건일, 그리고 유엔 총회… '교착' 북미협상 어디로

      北美 비핵화 리스트-종전선언 대립 속 돌파구 마련 가능성도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제안…9·9절 앞둔 北전향적 조치 예상시각도북한과 미국의 '대타협' 후속작업이 기로에 선 듯하다...

    3. 3

      [분석+]미국, 160억달러 中 제품 관세 부과…한국 증시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관련 내용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8일 오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