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자 올해만 300만명 웃돌아
개인 컵 할인 건수 분석 결과, 올해에만 300만건 할인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 통한 친환경 프로젝트 진행 중
개인 컵 이용 시 혜택 확대, 고객 참여 방안 마련 중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스타벅스 이용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올해 들어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한 고객이 7월 말 기준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오고 있는데 올해의 개인 컵 할인 건 수를 분석해 본 결과 7월에만 70만건의 할인건수를 돌파하는 등 7개월간 누적 할인 횟수가 3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할인 금액으로는 9억원.

이는 전년도 1년간 할인 건수였던 380만건에도 근접한 수치로, 특히 올 3월 35만건이었던 할인 건수는 4월 39만건, 5월 45만건, 6월 52만건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객들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며 개인 컵 이용 고객 역시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현재까지 월 평균 할인횟수는 약 43만건으로, 전년도 월 평균 31만건과 비교했을 때도 38% 증가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가 개인 다회용 컵 할인 횟수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2018년 7월까지 11년 7개월 간 총 2300만건을 넘어서며 현재까지 누적 할인 금액은 69억원을 넘어섰다.

스타벅스에서 개인 다회용 컵 이용을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는 고객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7년 36만건이었던 할인 횟수는 2011년 108만건에 달하며 100만건을 넘어섰고, 2015년 349만건, 2017년 380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지난 7월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의 활발한 진행을 통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활동 등 적극적인 고객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연내 종이빨대 전 매장 도입 및 비닐 포장재 단계적 퇴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스타벅스 앱 회원의 개인 컵 활용시 혜택 확대를 위한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도입하는 등 환경을 위해 보다 많은 고객들의 다회용 컵 사용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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