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이 18세 연하 진화와 결혼 후 시부모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시아버지를 만나기 전 함소원은 "2, 3년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아버님도 인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보다 훨씬 더 앞당겨졌다"면서 "꿈만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시어머니 못지 않은 포스로 등장했다.
중국 한 농장의 대지주인 시아버지는 대륙의 큰손답게 용돈 봉투를 함소원에 건네면서 "집 사는데 보태", "차 사는 데 보태", "아이를 위한 것"이라며 감동 발언을 했다. 또 "이것밖에 못 줘서 미안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방송에서 시어머니의 음식 대접에 실패했던 것을 만회하고자, 이번에는 시아버지를 위해 약밥, 갈비찜, 시루떡을 준비했다.
하지만 약밥은 아버지의 입맛에 맞지 않았고, 갈비찜은 너무 질겨서 "이게 황소야, 물소야?"라는 시아버지의 질문을 유발했다.
시루떡은 떡을 썰 때마다 물이 분출되는 '물시루떡'이 되고 말았던 것.
이에 시아버지는 "배부르다"라며 간접적으로 먹기를 거부하는 답을 내놨고, 함께 방문했던 시누이와 조카는 그런 상황에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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