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만 가구 입주, 중소형 91% 쏠림 현상

다음 달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3만 가구 가운데 전용 85㎡ 중소형 가구가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에는 전국에서 3만394가구가 입주합니다. 이 중 91%인 2만7,651가구가 전용 85㎡이하 규모입니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를 제외한 신축빌라, 도시형생활주택 등도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중소형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입주 물량이 많은 가운데 면적의 획일화가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에 입주가 많습니다. 시흥시(2,483가구), 평택시(2,436가구), 화성시(1,617가구)에 입주가 집중돼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인천은 대단지 물량이 대기 중으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2,6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의 입주물량은 전량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됩니다.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927가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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