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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황해남도 메기공장 시찰… "軍이 맡아 마음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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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시찰서 '내각 질책' 대조…잇단 현장행보 속 경제주체들 경쟁 유도

    최근 경제현장 탐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삼천군의 메기 양어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삼천메기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이 공장이 노동당이 정한 3천t의 연간 생산 목표를 초과 수행한 것을 김 위원장이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군인들에게 이전보다 10배에 달하는 물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공장을 개건한 보람이 있다, 현대화의 성과가 은을(효과를) 내는 실리가 큰 공장"이라고 대단히 만족감을 표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그는 냉동저장고에서 냉동 메기를 보고서도 "마치 금괴를 쌓아놓은 것만 같다"고 흡족해하며 운영 실태에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는 군(軍)이 운영하는 이 공장에 대해 "내각이나 성(省), 중앙기관이 아니라 당의 명령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오직 결사관철로만 대답하는 것을 체질화한 인민군대가 맡아보고 있기에 당에서는 마음을 푹 놓고 있다"고도 칭찬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그가 지난달 함경북도 어랑천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을 때 댐 건설이 지지부진하자 내각과 성 등이 '무책임하며 무능력한 사업 태도'를 보인다며 호되게 질책한 것과 대조된다.

    경제를 책임진 내각은 질타하고, 북한군의 살림살이를 관장하는 군 후방 사업 부문의 사기는 띄워주면서 국가의 경제주체들 간 성과 경쟁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온 공장이 당의 양어정책을 옹호 관철하기 위한 하나의 지향으로 심장을 끓이며 생산적 앙양을 일으켜 공화국 창건 70돌을 자랑찬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여야 한다"고 공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을 비롯해 황병서·조용원·오일정·김용수 등 당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수행했다.

    현지에서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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