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복고 수사팀은 비리 경찰과 서부파에 쫓기며 일촉즉발 위기에 처했고, 동료들을 향해 달려가던 한태주(정경호 분)는 2018년에 눈을 떴다.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예측 불가 전개에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매회가 ‘레전드’라는 호평과 함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 ‘라이프 온 마스’. 그 정점을 찍을 결말에 대한 관심이 유독 뜨거운 이유다.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의 독창적 설정 위에 한국만의 정서를 불어넣은 탁월한 현지화로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각국에서 리메이크될 때마다 다양한 엔딩으로 재해석된 바 있어 한국판의 결말이 어떻게 변주될지는 최대 관심사. 매회 충격과 소름을 더하며 ‘엔딩술사’라는 별칭까지 얻은 만큼 ‘라이프 온 마스’의 대미를 장식할 엔딩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이에 제작진이 최종회에서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 셋을 직접 밝혔다.
▲2018년에 눈 뜬 정경호! 미스터리의 시작을 알린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진실은?
2018년 매니큐어 살인사건은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다. 한태주가 증거물 오염을 밝히면서 유력한 용의자 김민석(최승윤 분)이 풀려났고, 이후 전 약혼자 정서현(전혜빈 분)이 납치됐다. 이를 쫓던 한태주가 의문의 사고 후 1988년에 눈을 뜨며 꿈과 현실을 오가는 미스터리가 시작됐다. 1988년에서 김민석과 김현석(곽정욱 분)의 관계,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의 죽음에 얽혀진 진실 등을 풀었지만 미스터리는 여전하다. 2018년에는 총구를 겨눴던 괴한의 정체 등 풀지 못한 실타래가 남아있다. 1988년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한태주가 마지막 진실의 조각을 맞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살인범으로 몰린 박성웅을 구하라! 위기의 복고 수사팀 운명은?
강동철(박성웅 분)은 안민식(최진호 분) 과장의 계략으로 살인 누명을 썼고,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 3반은 파출소와 수사 외 업무로 뿔뿔이 흩어졌다. 한태주를 중심으로 힘을 합친 강력 3반은 모든 사건의 배후에 비리 경찰과 서부파가 있음을 알아냈지만 양쪽 모두에게 쫓기며 생존이 아닌 생명까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한태주가 동료들을 향해 달려가던 중 2018년으로 돌아오면서 이들의 안위조차 확인할 수 없게 된 상황. 1988년에 남겨진 복고 수사팀의 운명이 쫄깃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돌아간 정경호X남겨진 복고 수사팀, 끈끈한 팀플레이 다시 볼 수 있을까?
첫 만남은 불협화음투성이였지만 사건을 거듭하며 동료를 뛰어넘어 가족 같은 끈끈한 정을 쌓은 한태주와 강력 3반. 한태주가 안과장의 회유에도 “난 내 눈앞에 있는 걸 믿을 겁니다”라며 강력 3반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던 이유도 남다른 동료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한태주가 2018년에 돌아오면서 한태주와 강력 3반은 원하지 않았던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과연 화끈하고 끈끈했던 복고 수사팀의 팀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최종회가 남겨둔 피날레에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라이프 온 마스' 제작진은 “결말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라이프 온 마스’ 다운 엔딩이 될 예정이니, 마지막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라이프 온 마스’ 15회는 내일(4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