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국 연준, 기준금리 1.75~2%로 동결

경제활동 `견고` 에서 `강함`으로 수정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현행 1.75% 2%로 동결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고, 소비 지출과 기업 고정지출이 강하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 밝혔다.

FOMC 위원회는 경제 전망을 `대체적으로 균형`으로 표기했고 통화정책은 조정 될 수 있음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가 호황은 세제안의 영향이 지속되고 미국 연방정부에서 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6월 대부분의 FED 위원들은 2018 년 3~4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는 올해 1~2 번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 시기는 다음 달 9월 26일 FOMC 정례 회의 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는 근거가 있다. 최근 발표된 GDP 성장률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14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분기 성장세는 4.1%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 에 가까운 수준인 2.2%를 보였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 성장치는 1.9%에 머물렀다.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면서 10년 물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장중 3%를 돌파했는데, 민간부문

고용지표 호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BMO 캐피탈스는 이번 FOMC 회의에서"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FED의 경제 활동 특성 분석이었는데, 이번에 견고에서 강함으로 바뀌었다. " 라며 Core PCE도 연준의 목표치에 부합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 영국 중앙은행 금리인상

영국중앙은행, 긴축 대열 동참 가능성 ↑

블룸버그 "BOE 금리인상 가능성 90%"


영국중앙은행이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유럽중앙은행에 이어 영국중앙은행도 통화 긴축에 시동을 걸 게 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는 투표권이 있는 9명의 위원 중 8명이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블룸버그는 BOE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90% 라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경기는 1분기 경기 침체 이후 성장이 회복 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의 경제 성장률도 영국중앙은행의 전망치에 부합할 예정이다. 소매판매가 회복됐고, 고용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 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2.4% 를 보이며 영란은행의 목표치를 웃돌았다. 금리 인상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마련된 상태다.

BOE 정책위원이자 PwC 고문인 Andrew Sentance는 "금리 동결은 경기 중립 정책을 유지하는 것과 같다. 만약금리를 현행 그대로 유지한다면 어느 싯점에 경기 침체에 빠진 것이다" 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으로 금리인상이 보류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잔재한다. 일부에서는 향후 영국과 -EU의 관계가 불확실 하기 때문에 영란 은행이 인상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영국은 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와 더불어 가장 느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최근 고조되는 무역분쟁과 영국의 주택불황도 영란은행의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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