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소희 운동화'로 화제를 모은 휠라(FILA) 스니커즈 '에샤페'의 새 모델 '에샤페 V2'가 론칭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28일 휠라에 따르면 공식 출시 전부터 슈즈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받은 에샤페 V2는 27일 론칭 당일 여성 주요 사이즈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10분 만에 품절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해당 제품은 3월 6일 재출시 예정이다.새롭게 선보인 에샤페 V2는 기존 모델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더했다. 에샤페만의 날렵한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불균형한 슈레이스(신발 끈)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발레코어와 고프코어 트렌드에 이어 올해는 스포티즘과 애슬레저 무드의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디자인했다고 휠라는 전했다.휠라는 최근 지난해 품절되며 인기를 끌었던 '에샤페 실버문'도 재론칭했다.오는 3월에는 에샤페 실버문, 에샤페 V2, 에샤페 벨크로, 에샤페 메리제인의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에샤페 컬렉션'을 선보이고, 여름을 겨냥한 메리제인 스타일 등 에샤페 라인을 더욱 강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작년 11월 세상을 떠난 한 드러머에게 이 글을 바친다. 스윙, 비밥, 프리 재즈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른 그의 이름은 로이 헤인즈. 헤인즈는 1925년 미국 보스턴 록스베리 지역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그는 동네 드러머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며, 항상 드럼을 연주하고 싶어 했다. 동네는 음악적 순간으로 늘 가득했다."제가 록스베리에 있을 때 한쪽에는 아일랜드 가정이 살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프랑스계 캐나다인 여성이 살고 있었어요. 그녀는 일요일마다 거쉰의 곡이나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 등 피아노를 연주했죠. 또한,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선 아트 테이텀과 빙 크로스비의 음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유대교 회당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숫양의 뿔을 불고 장례식 후에 종교 음악을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이웃으로 많은 드러머가 있었던 것 외에도 헤인즈가 음악가로의 길을 걷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트럼펫 연주자였던 그의 형이다. 헤인즈는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된 두 가지 주요한 계기로 '형'과 '라디오 듣기'를 꼽는다. 형 더그는 로이에게 카운트 베이시의 위대한 드러머 조 존스를 소개해줬다. "조는 여러 번 내게 말했어요. '네 형이 널 내게 데려왔어'라고요. 더그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었어요. 내가 재즈에 발을 들일 수 있게 해준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였죠. 그리고 그는 듀크 엘링턴, 카운트 베이시, 빌리 홀리데이의 음반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바베이도스에서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던 헤인즈의 아버지는 아들이 길 건너에 살던 남성에게 드럼을 배울 수 있도록 레슨을 주선했다. 그에게 드럼을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판매하던 일양약품이 판매 댓새 만에 전격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판매 철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다이소를 통해 저가 건기식을 판매하기 시작한 일양약품은 다이소 철수를 결정했다.이날 일양약품은 조기 철수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다이소 건기식 판매 업체 약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을 보이는 등 약사들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다이소 건기식 논란이 커지자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도 다이소 판매 철수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대웅제약은 건기식 브랜드 '닥터베어'에서 출시한 종합비타민미네랄, 간 건강을 위한 밀크씨슬, 눈 건강 영양제 루테인, 어린이 종합 비타민 등 영양제 26종을 다이소를 통해 선보였다. 가격은 한 달분이 3000~5000원대다.종근당건강은 오는 3~4월 락토핏 골드와 루테인지아잔틴 등 건기식 2종을 다이소 전용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