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KEB하나·우리·기업·농협 등 주요 은행이 31일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일제히 내놓고 고객 선점을 위한 신규 가입 이벤트에 나섰다.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은 국토교통부에서 청년 주거복지와 내집 마련 자금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금융상품이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면서 만 19~29세인 무주택 가구주만 가입할 수 있다. 1.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10년간 제공된다. 현재 주택청약종합저축 고시 금리(연 1.8%) 기준으로 최고 연 3.3%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동일하게 연간 납입액 240만원 한도에서 40%(최대 96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은행들은 이 상품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가입 고객을 추첨해 아이패드, 여행상품권, 커피머신 등을 준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말까지 이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 하나머니(하나금융 통합포인트)를 지급한다.

기업은행은 청년 우대형 청약저축 가입자 중 선착순 4000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1000명), 스타벅스 상품권 5000원권(1000명), SPC 해피콘 3000원권(1000명), CU 모바일상품권 2000원권(1000명)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영화상품권 등의 경품도 준다. 우리은행도 선착순 가입 고객 5만 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쿠폰을 증정한다. 국민은행은 9월 말까지 영업점에서 이 상품에 신규 가입한 고객 119명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