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역사상 신고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도 강세다. 지난달 본격화한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환율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자 무역분쟁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美·北 우호관계 지속되면 남북경협주 저점 분할매수 '유효'… 철도·시멘트주 등 실질 수혜 예상
중국 증시가 기침하면 한국 증시는 몸살을 앓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한·중 증시가 함께 등락을 거듭하는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심화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이 중국에 중간재 수출을 많이 한다는 점이 문제다. 중국 의존도가 높다. 한마디로 말해 한국 증시는 G2로 인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 되고 있다.

남북한이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 공동점검에 나서고, 서해위성발사장의 발사대와 로켓엔진 시험대 일부가 해체된 정황 소식 등으로 시멘트와 철도주 등 남북경협주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미·북 우호 관계가 지속된다면 남북경협주 위주의 저점 분할 매수 후 단기 및 중기 보유 관점도 유효하다. 특히 철도, 시멘트, 아스콘, 비료, 종합 토건, 감리 업체가 중장기 실질적인 수혜주로 예상된다.

제약·바이오주는 연이어 터진 악재에 곤두박질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만 해도 금융당국의 심의는 일단락됐지만,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테마감리를 벌이고 있다는 점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 터진 가짜 백신 사태로 국내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와의 상관성이 높으므로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한 횡보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의 극적인 화해 분위기나 금감원이 지난 4월 착수한 바이오 기업에 대한 테마감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이 지수가 터닝포인트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250선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 코스피지수는 2250선을 안착한다면 2320~2350선 부근까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단기 매물 구간으로 일부 비중 조절로 현금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

코스닥지수는 740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 740선에 안착한다면 780~800선까지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 740선 초반은 과매도 구간이므로 제약·바이오주는 빠른 급반등이 나올 수 있다. 먼저 반등이 나오는 종목 위주로 추가매수 구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지수의 움직임보다는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어떤 상황에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언제든지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내가 보유한 종목이 상승 추세를 타고 있어야 한다.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대응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시장과 싸우려고 해서도 안 되고, 거슬러서도 안 된다. 강세장, 약세장, 횡보장 할 것 없이 매일같이 급등주는 나온다. 오늘 급등한 종목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주식은 베팅할 때 매수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보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식은 상승하는 구간에서만 들고 있어야 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면 가장 어렵고 힘들 때가 지나고 나면 늘 저점의 기회가 왔다. 잘 가는 종목이 조정이 오면 절호의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필자가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은 푸른기술이다. 푸른기술은 철도·지하철 승차권 자동발매기, 교통카드 충전기 자동화 기기 등을 제작하는 업체다. 반송선ㆍ경춘선ㆍ신분당선 등 지하철 라인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최근 남북 철도 경제협력과 관련해 수혜주로 거론된다.

정부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등을 위한 협의를 북한과 하고 있다. 동해선 철도와 경의선 고속도로 남측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연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푸른기술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수혜주로 떠오른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 관련주이기도 하다.

장동우 프로필(수상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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