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대 초반의 젊은 창업주 류차오는 팬덤 산업에서 창업 기회를 포착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스타 팬덤을 겨냥한 종합 서비스 업체 `팬스타임`을 창업했다. 그리고 현재 이 회사는 유니콘 기업을 바라보는 중국 스타트 업계의 샛별로 부상했다. 특히, 팬스타임의 `펀스왕(粉絲網)` 포털은 유명 연예인의 팬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생산한 스타 관련 정보를 팬들에게 제공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제는 여기서 활동 영역을 넓혀 팬덤 활동을 직접 진행하며 홍보사 및 제작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스타를 양성하고 스타의 가치를 측정해 데이터화하며 사업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팬스타임` 창업주 류차오 인터뷰 | Q·A5. "1억 명의 회원 수 활용해 스타 양성"




Q·A5-1) 주요 수익 모델은 무엇입니까? 현재까지 펀스왕은 세 단계의 발전과정을 거쳤습니다. 첫 단계 주 수익 모델은 광고였습니다. 전통적이고 효율이 높은 방식이었죠. 펀스왕에 회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광고도 들어왔습니다. 많은 기업의 광고가 초창기 펀스왕 수익 창출 모델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단계로, 펀스왕의 회원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우리는 스타 라이브 방송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많은 팬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고 스타에게 선물도 합니다. 중국 최초로 팬들이 스타를 위한 헬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이 헬기를 대여해 스타와 함께 북경 시내를 한 바퀴 도는 행사였죠. 팬들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 언론사 지면을 사서 스타의 광고를 내기도 합니다. 또, 스타의 이름으로 도서 기부, 나무 심기 등의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도 합니다. 세계에 스타의 얼굴을 알리는 포스터 광고를 내기도 하죠. 펀스왕에서 유료 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이죠. 이렇게 되면, 어느새 가상 부가가치가 광고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현재 펀스왕은 새로운 발전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에 `스타의 시간 거래` 서비스 항목을 추가한 거죠. 이 서비스는 아직 발전 단계에 있지만, 팬 맞춤 서비스로 팬들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특정 연예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가 대박이 나서 스타가 잘 되면 투자자들도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죠. 스타가 잘 되면 투자자가 더욱 늘어나면서 이 분야의 수익은 점차 증가합니다. 펀스왕은 이렇게 단계별 수익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광고로 시작해서 가상 부가가치로 영역을 넓혔죠. 이후 새로운 거래 방식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Q·A5-2) 다른 사업 계획도 있습니까? 작년부터 영화·드라마 투자 및 연예인 양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펀스왕의 연예인 양성 프로젝트 핵심 메커니즘은 플랫폼 회원 수를 활용하는 겁니다. 펀스왕의 회원 수는 현재 약 1억 명입니다. 이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는 인지도 없는 일반인을 스타로 만들 겁니다. 우선, 잠재적 스타성이 있는 일반인을 확보해, 미래의 스타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작품`이라는 매개가 있습니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서 팬들을 확보하고 스타로 도약하게 됩니다. 7월 말, 펀스왕이 제작한 첫 번째 작품 <마지막 한입의 청춘>이 중국 최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유쿠(Youku)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투자금은 약 1천만 위안(한화 약 16억 4,400만 원)으로, 펀스왕의 신인 연예인 데뷔식이 될 것입니다. 펀스왕 자체 기사 및 홍보 영상을 통해 작품 홍보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맥락은 지금까지와 같습니다. 콘텐츠 투자 기준은 팬의 호응이고, 목표는 스타 양성입니다.

 

※ 오는 8월 18일 오후 1시,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용산 호텔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팬스타임 국내 런칭 파티가 개최됩니다.

※ 본 인터뷰는 |`팬스타임` 창업주 류차오 인터뷰 Q·A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TV텐+ 김현PD kimhyun@wows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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