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2분기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은 1조3437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와 43.5%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657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장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면세점 성장률은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의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성과급 관련 보수를 기본급으로 바꾸는 작업을 실행하면서 1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해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