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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사상 최대 2분기 실적…럭셔리 브랜드 덕에 '사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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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후와 숨 등 럭셔리 브랜드 덕분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를 꾸준히 비껴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6526억원, 영업이익 2673억원, 당기순이익 187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 15.1%, 11.4%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는 매출은 8.7% 증가한 3조 3118억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5509억원, 당기순이익은 10.1% 많은 3838억원을 달성했다.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더딘 경영 환경에서도 사상 최대 2분기 및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 신규사업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진입이 쉽지 않은 고급 브랜드 성공으로 꾸준히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럭셔리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가 급성장하며 전세 실적을 견인했다. 후는 올 7월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숨'과 '오휘' 등 고가라인이 성장을 이어갔다.

    수익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6월말 대비 11.2%포인트 개선된 48.4%로 5년 연속 낮아졌다.

    화장품사업은 2분기 매출 9534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30.1%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은 '후'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70% 증가했다. 높아지는 고급 화장품 수요와 함께 ‘숨’, ‘오휘’ 등 고급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87% 증가함에 따라 해외매출은 전년보다 36% 늘었다.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매출 3372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각각 6.0%, 27.9% 감소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단기 외형성장보다는 중장기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재고 축소 및 취급상품(SKU) 합리화 등 사업 건전화 작업을 지속했다. 해외사업은 지속 성장하며 생활용품 매출 내 비중이 18%로 높아졌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3620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 1.3% 늘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가 고성장하며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조지아’, ‘갈아만든 배’, ‘토레타’ 등 비탄산음료 매출도 2% 성장했다. 시장점유율은 전년말 대비 0.9%포인트 증가한 30.5%를 기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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