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에 김현석 글로벌 신차용타이어(OE) 영업 비즈니스그룹(BG)장(58)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1990년 입사한 김 신임 CEO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부문을 담당하며 성과를 냈다. 2021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의 프리미엄 OE 영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이현종 사장은 퇴임할 예정이다.
정부가 불확실한 세계 경제와 잠재성장률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내수 부양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달 초 임기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를 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연말 발표할 ‘2025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 기업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부 안팎에선 내년 주요 경제정책은 윤 대통령이 국정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제시한 양극화 해소와 내수 진작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부는 다음달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생토론회에서도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배달 수수료 완화, 노쇼(no-show·예약 부도) 방지 대책,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번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민생 정책을 추가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소비 진작 카드로는 신용카드 공제율 한시 상향, 온누리상품권 확대, 관광·숙박쿠폰 발급 등이 거론된다. 비과세·감면 확대로 서민·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을 다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처분소득은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을 뜻한다.정부는 올초 발표한 ‘2024 경제정책방향’에서 신용카드 사용액 추가 공제, 노후 차 교체 개별소비세 인하, 숙박 쿠폰 45만 장 배포 등 소비 진작 대책을 담았다. 당시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파격적인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하락하면서 더 과감한 정책을 추진할 여유가 생겼다.내년 상반기 예산의 집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내수 부진 여파로 넉 달 만에 10만 명을 밑돈 데 이어 산업생산과 소비·투자도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활동을 구성하는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감소한 건 지난 5월 후 5개월 만이다.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가 두 달째 줄고 ‘건설 한파’가 계속되는 등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까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꺾이는 ‘상고하저’ 흐름이 당초 전망보다 뚜렷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개월 만의 ‘트리플 감소’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으로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9월(-0.3%)에 이어 두 달째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0.4% 줄어들어 전달(-0.5%)에 이어 두 달째 쪼그라들었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8% 줄었다. 8월 5.6% 줄어든 뒤 9월 10.1% 늘며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최근 한 달간 공사 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4.0% 줄었다. 5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8개월, 4개월 연속 보합 및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산업활동 지표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양호하던 고용 지표마저 둔화할 조짐을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이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6월(9만6000명) 후 4개월 만이다.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