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스크림티브이의 김정희 대표(왼쪽)과 코리아엔터테인먼트의 유정우 대표/사진=이영도
(주)아이스크림티브이의 김정희 대표(왼쪽)과 코리아엔터테인먼트의 유정우 대표/사진=이영도
"국내외 스타들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현지 크리에이터들의 비디오커머스를 접목해 베트남 시장을 넘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시장 확대에 나서겠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층 접견실에서 만난 김정희 (주)아이스크림티브이 사장의 출사표다.

아이스크림TV는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플렛폼이다. 누구나 인터넷방송을 개설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한 브이커머스 오픈 마켓이다. 지난달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한 김 대표는 "안정적인 콘텐츠 수급"을 위해 눈코뜰세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 샤롯데 룸에서 국내 금융인프라그룹 NICE의 베트남현지법과 브이커머스(V-commerce) 베트남 사업을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 1억 인구의 30% 이상이 20~30대인 베트남은 가파른 경제 성장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스트리밍 방송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젊은 유저들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3개월 기간동안 베트남 현지에서 실시한 비디오 커머스 크리에이터 모집 이벤트에만 1만여명 이상이 등록해 뜨거운 현지 열기를 실감했다.

그는 "현재 상거래 플렛폼에 대한 최종 기술 테스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중 베타 서비스로 국내 플렛폼을 연뒤 올 11월까지 베트남 내 상용화 플렛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스마트폰 확산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간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비디오 커머스란 망을 통해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콘텐츠 쇼핑 플랫폼을 개발, 양국 젊은이들의 소비 유행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