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논란의 본질은 `성추행` 아니다

유명 유튜버 양예원 사건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이른 바 `양예원 실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A 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투신, 주검으로 발견됐다. ‘추적60분’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에 현주소를 짚어보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예원 사건’을 언급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18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리벤지 포르노에 의해 삶이 송두리째 망가진 여성들의 사연을 다뤄 안타깝게 했다.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부분은 양예원의 성추행 폭로 사건과 더불어 일명 ‘비공개 촬영회‘에 대해서도 집중 파헤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예원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수위 높은 사진을 촬영했고 그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며 해당 촬영물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양예원 사건의 중심에 있던 스튜디오 실장 A 씨는 ’경찰과 언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모델들의 말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지난 9일 한강에 투신했다.

양예원 사건을 둘러싸고 강압적으로 촬영이 됐는지, 성추행이 있었는지 여부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부분이다.

무엇보다 양예원 사건의 핵심, 본질은 `양예원의 노출 사진이 본인 동의없이 유출된 것`이다.

강압적이었건 아니건, 양예원을 둘러싸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는 이유는 양쪽의 첨예한 주장 차에 따른 진실 의혹 부분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양예원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사진 유출, 유포에 따른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 사진 양예원 SNS 연합뉴스

윤연호기자 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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