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획량 60% 차지…어족 자원 줄어들고 가격은 급등"중국도 '지속 가능한 어업' 추구해야" 목소리중국이 전 세계 어장에서 오징어를 남획하는 바람에 자원 고갈, 가격 급등, 수익성 악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 오징어 어선들은 자국 연안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인근 공해로 나아가 공격적인 조업을 하고 있다.이들은 심지어 멀리 아르헨티나 인근 공해까지 가서 어업을 한다.이들은 긴 줄에 낚시를 여러 개 달아 낚는 전통적인 오징어 조업과 달리 그물로 한꺼번에 대량으로 잡는 싹쓸이 조업을 하기도 한다.해양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정부는 세계 곳곳에 연구선을 보내고 위성까지 동원해 전 세계 공해에서 오징어 무리가 이동하는 상황을 포착, 자국 오징어 어선에 알려준다여기에 더해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어선 대형화 지원, 연료유 보조금 지원 등 각종 지원책을 펴고 있다.이러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중국 어선을 다른 나라 어선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중국의 한 과학자는 "해양대국으로 부상하려는 중국 정부는 전 세계 바다에서 다른 나라의 해군력에 맞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길 원한다"며 "오징어 조업은 이러한 길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중국이 오징어를 비롯한 어족 자원은 물론 원유, 광물 등 다른 천연자원을 탐사하고 채굴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전략을 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중국의 오징어 남획은 세계 각국에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중국 오징어 어선이 몰려드는 바람에 지난해 한국의 오징어 어획량은 2003년보다 48% 감소했다.같은 기간 일본의 어획량은 무려 73% 급감했다.그 여파로 지난해 한국의 오징어 가격은 40% 이상 폭등했다.대만도 밀려들어 오는 오징어 어선으로 인해 어획량 급감과 가격 급등의 고통을 겪고 있지만, 중국의 위세에 눌려 항의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중국에서 오징어를 수입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가격 급등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다.더구나 품질이 좋은 오징어는 중국 내에서 소비되는 바람에 이들 나라의 수입 오징어 질이 자꾸만 떨어지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러한 근시안적인 싹쓸이 조업 행태를 그만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 가능한 어업'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중국해양대학 톈융쥔 교수는 "원양 어업의 역사가 중국보다 훨씬 긴 서구 국가들은 어업은 물론 어족 자원의 보존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이 진정한 해양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을 본받아 지속 가능한 어업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한때 10만원 훨씬 넘었던 금오징어 최근 2만∼5만원선최근 동해안 오징어 조업량이 증가추세를 보여 어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5일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위판한 오징어는 7천9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700㎏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오징어 금어기가 끝난 지난 1일 이후 현재까지의 위판량도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5천300㎏에 달하고 있다.최근 오징어가 잡히는 것은 동해 남부해역에서 월동하던 오징어 어군이 수온 상승으로 북상해 동해 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한때 10만원을 훨씬 넘었던 산오징어의 급당(1급 20마리) 위판가격도 최근에는 크기에 따라 큰 오징어는 4만∼5만원, 작은 오징어는 2만원 정도까지 떨어졌다.속초항에서는 현재 6∼7척의 채낚기 어선들이 출어해 오징어를 잡고 있다.하지만 산오징어의 경우 많을 때는 100급 이상을 어획하는 어선이 있기는 하나 척당 평균 조업량이 1회 출어에 40∼50급 정도에 머물러 아직 어획량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이 때문에 속초수협에서 위판되는 산오징어 대부분은 동명항 난전 횟집에서 소화되는 정도다.속초수협 관계자는 "오징어 조업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추세가 계속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조업에 나서는 어민들도 "아직 조업 초기여서 어획량이 많지 않고 잡히는 오징어도 크지 않다"며 "다음 달 중순께 정도 돼야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첫주 동해안에서는 연 62척의 오징어채낚기 어선이 출어해 총 16.4t을 어획했다.척당 어획량은 264.8kg으로 평년대비 103.8% 증가했다.그러나 어황은 한산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지난해 속초수협 오징어 위판량은 870여t으로 2016년 1천659t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산오징어는 2016년의 454t보다 대폭 감소한 144t이 위판됐다.이처럼 오징어가 잡히지 않자 속초수협은 지난해 8월 20여 일 넘게 위판을 중단하기도 했다./연합뉴스
레몬은 100g당 30kcal의 열량을 내며 섬유질과 칼슘, 구리, 칼륨과 철분, 마그네슘 이외에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친, 비타민 B6 등 비타민 B군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다. 레몬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기 때문에 산성을 띠고 강한 신맛이 난다. 우리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고 활력을 북돋워 각종 질환이나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또한 레몬은 비린맛을 잡아주는 특성이 있어 해산물 메뉴의 단골손님이다. 저염식으로 조리를 해도 간이 맞는 것처럼 느껴져 건강에도 좋다. 이런 레몬을 청으로 담가 수시로 마시기도 하는데 이때 음료로만 사용하기에는 아까울 때가 많다. 메인 요리에 첨가하면 요리에 맛과 신선함을 더한다. ▲ 레몬청 갈릭 드레싱과 오징어숙회<재료> 오징어 2마리, 베이비싹채소 200g, 아스파라거스 3대, 아보카도 1개, 천일염 구운소금 약간오징어마리네이드: 마늘가루 1큰술, 천일염 구운소금 1/4작은술, 통후추 곱게 갈은 것 1/2작은술, 파슬리가루 1/2작은술 레몬청갈릭드레싱: 레몬청 7큰술, 다진마늘 2큰술, 카놀라유 3큰술, 레몬청 안의 레몬 슬라이스 2조각, 천일염 구운소금 1/4작은술 <만드는 법>1. 오징어는 몸통을 가르지 말고 내장을 뺀 후에 깨끗하게 씻어 구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친다. 이후 찬물에 헹궈 식힌다. 2. 식힌 오징어는 가늘고 동그랗게 썰고 다리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3. 2의 오징어에 마늘가루와 천일염 구운 소금, 통후추 곱게 갈은 것, 파슬리가루를 뿌려 30분 정도 냉장고에 두고 재워둔다. 4. 베이비싹채소는 씻어 물기를 빼두고 아스파라거스는 8~9cm 길이로 썰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5. 아보카도는 반을 갈라 껍질 벗기고 얇게 썬다. 6. 미리 만들어 놓은 레몬청의 레몬은 꺼내어 곱게 다지고 마늘도 작은 입자로 다진다. 볼에 모두 담고 레몬청과 카놀라유를 거품기로 저어 잘 섞은 후에 천일염 구운 소금으로 간을 해서 드레싱을 만든다. 7. 접시에 베이비싹채소와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오징어를 적당하게 담고 레몬청 갈릭 드레싱을 듬뿍 끼얹어 먹는다.자료제공: 만나몰, 요리 개발: 요리연구가 이보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