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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뒤 미국·유럽 '무늬만 동맹' 전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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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개입설 감싸기·세력확장 경계 기피 등에 유럽 또 낙담
    유럽 "대서양결속의 시대 끝냈나…미, 러시아 행동 묵인할 수도"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뒤 미국·유럽 '무늬만 동맹' 전락했나
    유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러시아는 더욱 대담해지고,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동맹은 약화할 것을 우려한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거듭 부인하는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유럽에서는 러시아 문제에 있어 단일 대오를 유지했던 미국과 유럽 간 결속의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유럽 각국은 그동안 유럽 정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거나 방위에 압박을 가하려는 러시아의 시도에 대응하려 애썼고,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미국과 협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은 물론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기를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이제 러시아 문제에 있어 미국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는 "유럽 안보의 관점에서 볼 때의 위협은 그가 이러한 문제에 무관심하다는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며 "극단적으로는 이는 러시아의 행위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외교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유럽의 안보 이익에 직접 타격을 줄 사안에 대한 합의를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유럽과 미국 간 관계는 약화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나토 고위 외교관은 "미국은 약하게 보였고, 이는 푸틴을 대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는 이번 미러 정상회담이 끝나기 전부터 이미 미국과의 관계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미국과의 협력관계를 재평가해야 한다"면서 "이는 유럽이 자신감 있고 자주적이어야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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