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L 물 마시기, 미지근한 물 샤워… 水水한 여름나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름철 건강 관리법
외출 땐 선글라스 필수
UV400 이상이면 효과
연고·밴드·화상 치료제
휴가철 필수 아이템
외출 땐 선글라스 필수
UV400 이상이면 효과
연고·밴드·화상 치료제
휴가철 필수 아이템

◆ 열대야, 지나친 음주는 주의


◆ 에어컨 필터 청소는 필수
에어컨은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품이다. 중요한 물건인 만큼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매년 6~8월 환자가 급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물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더러운 에어컨 필터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중에 퍼져 인체에 들어오게 된다.
레지오넬라증은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나뉜다. 독감형은 발열, 오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대개 1주일 안에 자연 치유된다. 폐렴형이 위험하다. 만성 폐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빈발하는데 염증이 폐까지 생겨 심하면 심근염, 부비동염, 복막염 등 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양현 고려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특히 자동차 에어컨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데 좁은 공간이라 더 신경 쓰는 게 좋다”고 했다.
실내에 있다가 바깥에 나올 때 반드시 선글라스를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선글라스는 가시광선을 투과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든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렌즈 색이 너무 짙으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오히려 떨어진다. 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이 줄어 동공이 커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더 노출될 수 있다. 거울을 볼 때 눈동자가 보일 정도가 적당하다.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UV400’ 이상이면 무난하다.
◆ 휴가 시 건강 관리 이렇게


햇빛화상 치료제를 바르면 화끈거림이나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통 햇빛화상 치료제는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므로 몸에 안전한 생약 성분인지 확인해야 한다. 태극제약의 ‘아즈렌S’는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구아야줄렌’이 주성분으로 독성이 없어 장기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아와 임산부가 쓰기에 적절하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