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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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하락 전환했다.

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7%) 내린 2279.0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쌓이면서 이내 하락 전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미 행정부는 전날 연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중국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5억원, 24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48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3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331억원 순매도)를 합해 20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는 가운데 1, 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3.47포인트(0.43%) 오른 808.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초반 810선을 웃돌았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 8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73억원 규모 주식을 샀다.

시총상위 종목이 대부분 올랐다. 나노스가 10% 이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3%) 오른 11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