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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22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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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에 장중 낙폭을 키워 2260선으로 밀려났다.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29포인트(1.28%) 내린 2264.8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270선에서 하락 출발한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에 밀려 하락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무역분쟁 우려가 심화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16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840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0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550억원 순매도)를 합해 1055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1%대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LG생활건강은 오르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 연구원은 "계속 무역분쟁 이슈가 이런 식으로 지속될 경우 금융시장과 우리나라 전체 경제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만큼 지수의 추가 레벨다운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7.79포인트(0.96%) 내린 805.4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각각 364억원, 27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3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나노스가 상한가에 진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0.53%) 오른 11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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