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라이브 마켓. 사진=GS리테일 제공
스라이브 마켓.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미국의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Thrive Market)의 주식을 약 330억원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GS리테일이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일 주식 취득 확인서를 수취함으로써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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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라이브 마켓은 유료 멤버십 기반의 유기농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미국 이커머스 기업으로 2015년 7월에 설립됐다. 연회비 60달러를 지불한 고객에게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유기농 상품을 25~50% 할인해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역시 상반기 기준 53%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라이브 마켓은 올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향후 추가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친환경) 상품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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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이번 투자와 함께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는 스라이브 마켓의 유기농 상품을 GS25, GS수퍼마켓, GS fresh, 랄라블라 등에서 판매하면 국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스라이브 마켓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이 국내에는 없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라이브 마켓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편의점, 수퍼마켓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향후 투자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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