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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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 확정 주가순자산비율(trailing PBR) 1배 수준인 23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6포인트(0.53%) 오른 2297.9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은행 등 기업 실적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고, 장중 상승폭을 추가로 키워 23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2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9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299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37억원 순매도)를 합해 43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증권,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1%대 강세다. 반면 보험, 은행, 의약품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완화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해 81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은 5.09포인트(0.63%) 오른 813.3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3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90원(0.17%) 오른 111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