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이 미군 유통 채널 전문 기업인 ‘밀리터리 프레스티지 마케팅’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미군 유통 시장은 현역 군인과 군인 가족, 퇴역 군인, 군 관련 종사자 등 1000만명 이상으로 이뤄져 있는 연간 약 1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다. 소비자들의 쇼핑 빈도는 월 평균 4.2회로, 일주일에 1회꼴이다. 밀리터리 프레스티지 마케팅은 30년 이상 미군 대상 유통 채널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쌓아 온 기업이다. 채널 내 프레스티지 뷰티 비즈니스의 약 70%를 담당한다. 미 육·공군 교역처(AAFES), 미 해군 교역처(Navy Exchange) 등 모든 미군 교역처와 직접 협력하면서 300명이 넘는 글로벌 뷰티 컨설턴트 네트워크를 통해 매장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미군 유통 채널 고객층은 뷰티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채널엔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랑콤, 솔데자네이로, 키엘, 카일리 코스메틱, 맥, 투페이스드,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 샤넬, 에르메스, 톰포드 등 글로벌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랜딩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밀리터리 프레스티지 마케팅의 공식 K뷰티 독점 유통 파트너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는 미군 유통 채널 맞춤형 K뷰티 브랜드를 선별하고 런칭, 확장까지 전 과정에서 밀착 협력할 계획이다.패트릭 S. 팔리 밀리터리 프레스티지 마케팅 대표는 “K뷰티는 현재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 동력 중 하나”라며 “랜딩인터내셔널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엄선한 K뷰티 브랜드를 미군 커뮤니티에 선보이고, 교육부터 매장 운영, 브랜
중국 동방항공이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101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잉 항공기 500대 구매 협상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가 공급할 항공기는 A320네오다. 총 도입 규모는 158억달러(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A320네오는 A320 시리즈의 차세대 개량형으로 최신 엔진과 날개 끝 장치 샤클렛을 적용해 연비와 항속 거리를 대폭 개선한 기종이다. 좌석은 150~180석 규모로 운영되지만, 최대 195석까지도 배치할 수 있다.동방항공은 "이전 구매보다 에어버스로부터 상당한 가격 할인받았다"며 "2028~2032년 순차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에어버스는 지난해에도 중국 항공사 및 항공기 리스 그룹과 A320 148대 주문 계약을 맺은 바 있다.이와 함께 중국과 미국 보잉 간 항공기 구매 협상도 주목된다. 중국이 보잉 항공기 500대 구매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해 8월부터 흘러나왔다.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는 지난 1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보잉 구매 협의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SCMP는 이달 15일 파리에서 열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비롯한 미중 대표단의 회담에서 보잉 항공기 구매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외교가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보잉 500대 계약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선물'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정상회담은 중동 전쟁을 이유로 연기됐고, 미국 측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란 군 소식통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적이 이란의 섬이나 영토에서 지상, 해상 작전으로 피해를 줄 경우 기습적으로 다른 전선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예멘과 지부티 사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직접 언급하며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해당 지역에서 위협을 조성할 역량과 의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 항로의 관문이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유럽행 해상로의 또 다른 요충지인 이곳까지 봉쇄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이 추가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이란 국경에서 수천km 떨어진 곳에 있어 이란 영토와는 무관하다. 이란은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 반군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분석된다. 후티 반군은 이미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한 바 있다.이란이 두 해협을 실제로 동시 봉쇄할 경우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대 세력이 역내 한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이란의 섬을 점령하려 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어떤 행동이든 감행될 경우 해당 국가의 핵심 기반 시설을 지속적이고 가차 없이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