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Cover Story 알찬 여름방학 되려면] 고 1, 2학년의 여름방학 계획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 1은 진로 고민하며 봉사·체험 활동으로 구체성 키우고

    고 2는 탐구과목 심화학습과 함께 논술전형도 고려해야
    [Cover Story 알찬 여름방학 되려면] 고 1, 2학년의 여름방학 계획
    대한민국 고등학생에게 여름방학은 휴식기가 아니다. 학교를 다닐 때보다 어쩌면 더 바쁘다. 학원가에서는 벌써부터 여름방학 특강에 대한 홍보가 한창이고 언젠가부터 방학동안 기숙학원에 들어가 공부에만 집중하는 학생도 많다. 그러나 성적 향상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름방학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시기임은 분명하지만 내신과 수능에만 매몰된 학습은 변화된 입시 상황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고 1학년은 주요 과목 기본기 탄탄히 다져야

    고등학교 1학년 첫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많은 계획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고등학생이 된 후 첫 여름방학을 잘 보내야 고교 3년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이 부족한 내신과목에 대한 학습, 국영수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학습 등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여름방학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진로교육이다. 자신의 특기 및 적성을 고려하여 진로를 결정한 후 그에 필요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고1 여름방학은 재충전의 시간이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다. 학기 중 불가능했던 봉사활동이나 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실천할 수 있는 시기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해 볼 수도 있고 비교과영역을 의미있게 채울 수도 있다. 교과에 대한 학습뿐 아니라 수시에서 중요한 비교과 영역에 대한 충실한 준비가 가능한 시기인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학생부 내용이 달라질 것이다.

    진로결정이 확고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시기인 만큼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문제되지 않도록 기본을 탄탄히 하는 데 주목하는 게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2학기 학사 일정에 포함된 각종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기 중에는 일정에 쫓겨 내실있게 준비하지 못한다면 여름방학에 미리 준비해 실질적인 수상까지 꾀해 보는 것이다. 실제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학생부에 기재되므로 그야말로 실질적인 학종 준비가 된다. 수행평가와 연관되는 독서활동이나 교과서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작품을 선정해 탐독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문·이과 갈린 고 2학년은 탐구과목 심화학습 필요

    고2 여름방학은 6개월 후 닥쳐오는 수험생활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다. 물론 여전히 대입은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시기이지만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 문이과 계열이 구분된 이후 첫 방학이므로 국영수뿐만 아니라 탐구과목에 대한 심화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진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부족한 비교과 영역도 채워야 한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서 어떠한 능력을 요구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현 상황에서 어떤 전형으로 응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만약 내신이 낮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논술 전형’을 주목해 보자. 논술전형에서는 내신반영 비중이 낮고 수능 성적 또한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하는 것을 통해 논술성적으로 충분히 보완, 만회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0학년도부터는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 또한 높다. 연세대학교는 2020학년도 논술전형에서 내신과 수능을 적용하지 않는, 논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편, 내신 성적이 낮다고 미리부터 포기할 필요도 없다.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내신의 반영 비중이 그리 낮지 않을 뿐더러 대학마다 내신을 산출하는 방식이 다양하므로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내신 반영비중이나 산출 방식을 고려하여 학교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에도 집중해야 한다. 수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이 ‘성실한 고교생활’인데 내신은 그러한 측면을 객관적으로 드러내는 요소임을 잊지 말고 학생의 기본인 내신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비교과 영역에서는 새로운 계획을 추가하기 보다 기존에 해왔던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 봉사활동은 많이 하는 것보다 얼마나 꾸준하게, 성실하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독서활동 역시 진로와의 연계를 높이면서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입시를 향해가는 길목에서 할 일이 많아 소홀히 될 수 있지만 또 이 시기만큼 심화된 독서에 효과적인 시간도 없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에의 관심을 드러낼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탐독하도록 하자.

    ● NIE 포인트

    고 1,2학년은 아직 진로에 대한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토론해보자. 여름방학에 읽을 책들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정리해보자. 학기 중에 하지 못한 봉사·체험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자.

    김은희 < 로지카논술 원장 logicanonsul@naver.com >

    ADVERTISEMENT

    1. 1

      류중일 전 며느리 父 "사위가 40억 요구"…불륜 반박

      류중일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 며느리 A씨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A씨의 부친 B씨가 직접 "딸은 고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심지어 류 전 감독의 아들 측이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B씨는 연합뉴스에 "전 사위 측으로부터 40억 원대 금전을 요구받았다"며 "이미 전 사위가 언론사에 허위 사실을 제보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공갈 미수)로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B씨의 전 사위는 지난해 4월 아파트 공유 지분 이전, 양육비 매월 500만원, 위자료 20억 원 등 40억 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지난달 300만원의 약식명령 선고가 내려졌다. 최근에도 언론에 제보하고 국민 청원을 올리겠다며 금전을 요구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B씨는 "이혼 소송 위자료인 6000만원은 판결 다음 날 전부 냈는데 그와 별도로 40억 원을 요구한 것"이라며 "그러면서 (손자에 대한) 친권을 포기하라고 해서 협의가 안 됐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A씨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거나, 교사로서 복직을 고려한 적도 없다고 했다. A씨가 다니던 학교가 "일반 고등학교가 아니었다"며 "학생들과 함께 다 같이 '호캉스'를 가서 룸 서비스를 시켜 먹고 사진을 찍고 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학생들과 종종 여행과 호캉스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며 다수의 대화 내역과 사진을 제시했다.아이를 호텔에 데려간 부분에 대해서는 "사위가 지방에 가는 날, 남편에게 얘기해서 간 것"이라며 "공동 생활비 통장에

    2. 2

      MLB·NHL·EPL 구단 이끈 '스포츠 구단 재벌' 톰 힉스 별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소유하며 미국의 '스포츠 구단 재벌'로 통하던 톰 힉스가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통신은 힉스가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8일 전했다. 힉스는 1995년 NHL 댈러스 스타스를 인수해 2011년까지 운영하며 1999년 스탠리컵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는 MLB 텍사스 레인저스를 소유하며 세 차례 지구 1위와 한 차례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2001년에는 자유계약선수(FA)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당시 최고액인 2억5200만 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어 깜짝 화제를 모았다. 힉스의 손을 거쳐간 구단은 미국 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2007년 EPL 명문팀 리버풀의 지분 50%를 인수했는데, 구단 운영에 혼선을 겪다가 2010년 매각했다.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을 쏟았던 힉스에 대해 미국프로미식축구(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구단주인 제리 존스는 "힉스는 스포츠 챔피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가 스탠리컵을 댈러스에 가져온 일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3. 3

      조진웅 '장발장' 비유한 변호사…'소년범' 폭로 기자 고발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10대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은퇴를 선언했지만,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한 변호사는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처음 보도한 매체를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진웅의 소년범 이력을 처음 보도한 매체와 기자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년법 제70조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사회는 미성숙한 영혼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어렵게 결정했다. 그것이 우리가 소년법을 제정한 이유"라며 "소년법은 죄를 덮어주는 방패가 아닌, 낙인 없이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사회적 합의다. 그러나 최근 한 연예 매체가 30년 전 봉인된 판결문을 뜯어내 세상에 전시했다. 이는 저널리즘의 탈을 쓴 명백한 폭거"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30년 전 고등학생의 과오를 파헤치는 것이 2025년의 대중에게 꼭 필요한 '알 권리'인가"라고 반문하며 "소년법 제70조는 관계 기관이 소년 사건에 대한 조회에 응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자가 공무원이나 내부 관계자를 통해 이 금지된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가 아닌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뚫은 범죄 행위"라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유명 배우의 과거 폭로가 아니라 상업적 관음증이 법치주의를 조롱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앞서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6일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려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언론에 의해 드러나 비판받는 상황을 지적했다.김 변호사는 "훌륭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