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 장관들 비공식 만찬‥"메가 투자 프로젝트 필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10명의 장관들이 4일 비공식 만찬을 갖고 정책과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에 나섰습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모두 11명의 장관들이 모여 전날 광화문 인근에서 약 3시간 저녁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와 장관들은 "현 경제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메가 투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투자가 중요한 만큼 장관들이 더 많이 발로 뛰면서 현장을 찾고, 기업들과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장관들은 저소득층 소득 감소 및 소득 분배 악화, 청년 일자리 문제 개선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또 이날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혁신성장관계 장관회의에서 논의됐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기재부는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면서 진행된 끝장토론에 이어 규제혁신 등에 대한 격의없는 논의가 추가로 진행했다"며 "이해관계자가 아닌 국민입장에서 규제혁신의 성과가 빠르게 도출되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나 부처간 이견이 있다면, 장관들이 더 자주 머리를 맞대고 직접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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