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출시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제품으로 세탁물의 양·종류·색상 등에 따라 동시 또는 분리 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콤팩트워시는 적은 양의 빨래를 수시로 세탁할 때, 애드워시는 모아둔 많은 양의 빨래나 대형 이불 빨래를 할 때 유용하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가 탑재돼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세탁 코스와 옵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거나 옷감별 최적 코스 선택이 어려울 때도 세탁기와 대화하듯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사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세탁 진행상황, 남은 세탁시간, 세탁기에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홈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세탁상황을 확인하거나 제어하는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탁물의 종류·색상·오염도 등에 따라 세탁코스를 추천하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종료 시간에 맞춰 세탁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플래너’ △제품 상태를 24시간 상시 진단해 적절한 제품 관리와 자가 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통세척 시기·이불빨래 시기·에너지 사용량·자주 사용하는 세탁코스 등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를 알려주는 ‘홈케어 매니저’ 등의 기능으로 제품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를 가능하도록 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