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식용곤충 사육 지원을 위한 곤충 특화단지가 들어섰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태안읍 남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18억2천여만원을 들여 조성한 식용곤충 생산·제조·가공을 위한 곤충 특화단지가 이날 준공됐다.
태안에 '곤충 특화단지' 준공…식용곤충 생산·제조·가공
곤충 특화단지는 미래 식량자원인 식용 곤충의 사육 전문화를 위한 사업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 22명이 참여해 곤충을 활용한 단백질 환자죽, 단백질 파우더, 커피 등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건강보조·기능식품업체와 협력해 식용 곤충 가공원료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곤충 체험교육을 실시해 곤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곤충산업의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곤충 특화단지를 통해 새로운 농업 시장을 개척하고 태안이 곤충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