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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객 굶으며 여행가는 아시아나 항공 … 기내식 대란 언제 정상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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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 1만원권 바우처 (사진=연합뉴스)
    기내식 대란 아시아나, 1만원권 바우처 (사진=연합뉴스)
    여객기에 기내식을 제때 못 실어 승객들을 굶기거나, 출발이 늦어지는 기내식 대란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이미 불에 타 버린 공장이 재가동되지 않는 한 한동안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지난 3일에도 계속됐다.

    일본행 국제선 등 2편이 기내식 문제로 1시간 넘게 출발이 늦어졌고, 26편은 기내식 없이 운항했다.

    사흘 동안 출발이 지연된 항공기는 모두 63편, 항공기 90편은 결국 기내식을 싣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항공은 논란이 거세지자 뒤늦게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기내식 공장 화재로 인해 대체 업체를 선정했지만 포장과 운반을 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기내식 서비스가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아시아나의 '기내식 대란'이 언제 정상화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은 기존 기내식 사업 파트너였던 LSG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촉발됐다.

    둑일 루프트한자그룹의 기내식 공급업체인 LSG는 2003년 아시아나항공과의 5년 단위로 기내식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왔다. 그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계약 연장을 대가로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에 대한 투자를 요구했고, LSG가 이를 거부해 계약 연장은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천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무이자 조건으로 인수해 준 중국 하이난항공그룹 계열사 게이트고메코리아를 LSG 대신 새로운 기내식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신규 기내식 업체로 선정된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기내식 제조공장이 건설 도중 화재 사고로 완공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급하게 LSG와 단기 계약 연장을 추진하다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샤프도앤코로 급선회하며 기내식 대란을 초래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일 내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기내식 대란'으로 아시아나 항공은 고객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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