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과 관련해 부정 청탁을 한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4일 법원의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한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16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도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무관하다는 말을 했다. 수사단이 무리한 수사를 했기 때문에 법원에서 차분히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심문이 끝난 후 서울북부지검 청사 내에 있는 강원랜드 수사단의 검사실에 유치될 예정이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나 5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에 지인 자녀 등 최소 16명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청탁 대상자 중에는 의원실 직원과 고교 동창의 자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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