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반등에 상승…코스닥도 올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반등 덕에 오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자'세를 보이는 중이다.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5포인트(0.39%) 오른 2280.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8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 등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대표 기술주(株)의 강세가 돋보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24,307.1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0.31%와 0.76%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등이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 은행 금융업 보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강세다. LG생활건강 KB금융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뛰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0.39포인트(1.32%) 오른 800.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과 4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CJ E&M 나노스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8%) 오른 11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